창원시, 주기철 목사 '성지순례길' 출발점에 안내판 설치해

권인진 기자

kij0313@hanmail.net | 2018-08-01 14:36:19

▲창원시 제공.
[로컬세계 권인진 기자]경남 창원시는 관광객들이 성지순례길을 보다 쉽게 찾도록 주기철 목사 성지순례길에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안내판은 탐방코스 출발지인 주기철목사기념관, 웅천교회,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 마산문창교회에 설치돼 있다.


주기철 목사 성지순례길은 진해구 웅천동의 주기철목사기념관을 중심으로 근교에 있는 기독교 성지들을 이은 약 70km의 탐방코스다. 지난 2015년 3월 주기철목사기념관 개관에 맞춰 4개의 코스로 개발됐다. 


첫 코스는 ‘묵상하길(4km, 도보 이동)’이다. 주기철목사기념관 → 웅천초등학교 → 옛 웅천교회(현 실로암교회) → 현 웅천교회다. 자신을 되돌아보며 힐링하기에 좋다.

두 번째 코스는 ‘헌신하길(33km, 차량 이동)’이다. 현 웅천교회·주기철목사기념관 →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 코스다.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헌신의 의미를 생각하는 길이다.



세 번째 코스는 ‘기억하길(14km, 차량 이동)’이다.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 십자바위 → 마산문창교회를 돌아보는 코스다. ‘십자바위에서 구국기도로 헌신한 주기철 목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의 길이다.


네 번째 코스는 ‘사랑하길(19km, 차량 이동)’이다. 마산 문창교회 → 함안 손양원목사기념관·생가를 돌아보는 코스다. 주기철·손양원 목사의 나라사랑 실천의미를 되새기는 길이다. 


시는 앞으로도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황규종 시 관광과장은 “일사각오의 신념으로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주기철목사의 생애는 종교인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큰 귀감이 된다”며 “창원시가 조성한 성지순례길을 통해 자아성찰과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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