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로’ 대전 최악의 교통체증 구간…시속 16km 불과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5-05-13 09:57:42

대전시, 2012∼2014년 교통 빅테이터 분석
금요일 오후 6∼7시 교통체증 극심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시내 교통체증은 금요일 오후 6~7시 사이에 가장 극심했으며 최악의 교통체증 구간은 보문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전시가 교통 빅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3년간 주요도로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주요도로 통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도로(구간)는 보문로이며 옛 법원삼거리→대종로네거리 방면과 대전전화국네거리→대고오거리방면 통행속도가 16km/h 이하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로 목척교→대전역사거리 방면과 계룡로 갈마삼거리→갈마네거리 방면, 대종로 귀빈예식장네거리→대종로네거리 방면 등이 통행속도 20km/h 이하 수준으로 많은 인내가 필요한 구간으로 드러났다.

시내 주요도로의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요일 및 시간대는 ‘금요일 오후 6시에서 7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천시 주요도로 통행속도를 보면 가장 혼잡한 오후 6~8시 기준으로 평상시보다 2.3km/h 이상 통행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성대로와 삼성로의 경우 우천시 통행속도가 3km/h 이상 감소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대부분 구간에서 통행속도가 줄어들었고 2012년 대비 평균 통행속도가 가장 많이 감소한 도로는 ‘동서로’인 것을 나타났다.

임진찬 시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 빅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에도 활용하고 교통업무 종사자나 시민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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