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발령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12 15:11:19
내일 오전 6시부터…높은 파도·강풍 대비
연안 출입 자제·선박 조기 입항 당부
해경이 13일 부산지역에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선박 침수 등 안전 순찰하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연안 출입 자제·선박 조기 입항 당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오는 13일 부산지역에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내일 오전 6시를 기해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해경은 이 기간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과 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다중 이용 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침수·오염 등 안전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기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입항하거나 피항할 것을 권고했으며, 월파 사고 위험이 큰 갯바위·방파제·해안 산책로 등에는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내일 오전부터 남풍 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불며 파도가 최대 3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남풍에 취약한 남외항, 영도 중리 해변, 다대포 몰운대 일대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위험 수준을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제도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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