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현충원 일대 ‘나라사랑길’ 조성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6-06-01 14:42:50

점·선·면 연계로 호국보훈 명품도시 구축

▲권선택 대전시장이 1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대전현충원 일대에 나라사랑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오영균 기자.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가 대전현충원 일대  ‘나라사랑길’을 조성해 호국보훈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시인성 높은 장식(조형)물 등 점(點), 선(線), 면(面) 의 연계구상으로 전국적 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 1일 시청 기자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브리핑을 갖고 “연간 300만명이 방문하는 대전현충원을 비롯해 인근 국방과학연구소, 자운대 등이 소재하고 있다”며 “그 가치를 높여 대전을 호국보훈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점 개발은 현충원로 일원에 시인성 높은 거리 장식물 조성 ▲선 개발은 유성IC 삼거리~시계 구간에 나라사랑 보행길, 깃발거리 구축 ▲면 개발은 군인, 경찰 등 순국선열을 테마로 하는 소공원 조성 등이다. 

권 시장은 “올해 현충원 일대를 방문하는 방문객이 ‘감사와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희생과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억과 추모’를 한 후 ‘약속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약 300억원(나라사랑기념관 건립비 별도) 조성해 첨단 ICT기술을 가미한 공간 조성 추진으로 유성IC 삼거리~삽재고개 약 5㎞ 구간에 점(點)·선(線)·면(面)의 연계를 구상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치고 하반기 현충원 방문객, 시민, 전문가 등 의견수렴 및 공론화를 거친 후 내년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을 시행하며 국가보훈처 등 관련기관과 국책사업화를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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