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연천서 여덟 번째 민생투어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10-14 14:52:50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연천군을 찾아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의지를 밝혔다.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천 방문은 여덟 번째 일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연천소방서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의용소방대 및 소방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김미경 연천군의회의장, 윤종영 도의원, 의용소방대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연천은 제게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도시”라며 “조그만 마을에서 잠을 자고 벼 베기 체험을 했던 기억이 있을 만큼 애착이 깊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복지와 휴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경기도가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대 21만2,541㎡ 부지에 총 493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2029년 완공 후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건축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번 캠퍼스는 경기북부지역의 전문 소방교육시설 부재 문제를 해소하고, 일반 도민을 위한 안전체험 교육까지 아우르는 복합형 안전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도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전형 훈련시설과 응급처치·화재예방 교육장을 마련하고, 가족 단위의 안전체험캠프와 힐링숲, 숲속 캠핑장 등 자연친화적 공간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체험형 안전교육+휴식 결합형 소방교육시설’이다.
경기도는 북부캠퍼스가 완공되면 소방공무원과 관계자, 도민 등 연간 약 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천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탄강과 전곡리 유적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안전교육+관광+휴식’ 복합형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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