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대구 곳곳에서 문화행사 펼쳐져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6-01-20 14:56:31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설 명절을 다양한 문화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귀성객과 춘절기간 중화권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전시 및 전통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체험행사가 달성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도심 주요 공원과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 등에서 펼쳐진다.
특히 국립 대구박물관은 해솔관 야외마당에 전통무예체험, 굴렁쇠 굴리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을 마련하고 전시실에는 대구·경북지역 최신 발굴품 500여 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중화권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공항 입국장 게이트 주변에는 대구관광지 일러스트 포토존을 설치하고 한복 차림의 도우미를 배치해 환대분위기를 조성한다.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방 클렌징 폼, 마사지 크림 샘플, 한방차 티백 등 기념품도 증정해 양·한방 의료도시 대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 야외무대에는 풍물놀이, 판소리, 가야금 연주 등 우리 가락을 선보이는 공연이 진행되고 시민체육관에는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하는 설맞이 행사가 열린다.
주요 문화시설도 저마다 특색 있는 전시·공연행사를 준비한다. 대구미술관은 설 당일(8일)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연휴기간 중에는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인 김지원展을 비롯해 젊은 작가 발굴.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인 ‘Y artist 7 류현민展’, 익숙한 만화를 현대미술 관점에서 재해석한 ‘Animamic Biennale 展’을 전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설 당일 퓨전국악과 오케스트라의 만남, 성악 가곡의 밤, 유명 성악가와 국악인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구콘서트하우스는 9일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실황 영상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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