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편백숲길 함께 걸어요’ 공개…숲의 가치를 노래하다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6-02-04 15:40:53

구목 ‘편백’ 주제 공식 노래 제작…AI 보컬로 세대 공감
5만 그루 편백숲 성과, 문화 콘텐츠로 확장
달서구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도시의 숲은 가꾸는 손길을 넘어, 함께 나누는 이야기로 완성된다.

대구 달서구가 이른 봄 나무심기 철을 맞아 구목인 편백을 주제로 한 공식 노래 ‘편백숲길 함께 걸어요’를 제작·공개했다. 편백숲의 가치와 의미를 구민과 공유하고, 녹색도시 달서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구정 홍보 콘텐츠다.

이번 노래는 달서구가 오랜 기간 추진해 온 녹색도시 정책과 편백숲 조성 성과를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사례로 주목된다. 작사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맡았고, 음악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작곡에 참여했다. 여기에 AI 보컬 기술을 접목해 세대와 취향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편백은 피톤치드가 풍부해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건강수로, 달서구의 상징수이기도 하다. 달서구는 와룡산 일원과 생활권 녹지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5만 그루 이상의 편백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힐링 공간을 꾸준히 조성해 왔다.

노래는 ‘우리 함께 걸어요 편백숲길을’, ‘편백나무 우리 아이와 함께 자라네’ 등의 가사를 통해 구민이 함께 걷고, 심고, 키워가는 공동체의 미래를 따뜻하게 담아냈다. 후렴구에는 건강과 행복, 피톤치드의 상쾌함을 경쾌한 리듬에 실어 편백숲의 치유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한다.

달서구는 이 노래를 구 대표 축제와 환경 캠페인, 걷기 행사, 구정 홍보영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제작해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편백은 달서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미래의 건강수”라며 “이번 노래가 구민들에게 숲길을 걷는 듯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건강한 도시 달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숲을 심는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숲의 가치를 ‘공감의 언어’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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