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자식들에게 “더이상 의지 안 한다”고 바뀌는 시대정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마나미 기자

| 2025-06-01 15:12:47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우리 사회 내 돈 내가 쓰고 간다는 노년층과 중장년층의 가치관 변화가 증가하며 자식들에게 더이상 의지 않는다고 하는 시대정신의 의미가 가족문화의 현실주의를 개인 이기주의처럼 변해가고 있다. 갈수록 살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기밖에 모르는 사회로 가고 있다. 

아무리 자식을 잘 가르쳐 놓아도 출세하고 좋은 위치에 앉아서도 효도는 문밖이고 부모는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우리 사회가 개인 이기주의로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주변에서 지켜보는 문화처럼 갈수록 양로원 문화에 불만을 가진 노년층들이 자식도 필요 없다라는 식의 사회의 틀을 깨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요즘 우리 교육도 문제다. 인성 교육은 뒷전이고 오로지 입시위주의 교육만 앞서다 보니 오로지 가장 중요한 인간으로서 바르게 사는 효도와 인성 교육이 사라 진지 오래다. 인간이라면 무엇을 배우고 알아야 하는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누구나 인간답게 사는 것이다. 그것이 진짜 교육이다. 

학문을 많이 배우는 것과 인성 교육이 된 것과는 다르다. 쉽게 말하면 사람이 되어야지 공부만 많이 한다고 좋은 사람은 아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부모님은 자기를 낳아주신 분이다. 그리고 자기를 키워주시고 가르쳐 주신 분들이시다. 그런데 세상 살기가 어렵다고 이런 인맥을 끊고 살려는 우리 문화가 더 우습다. 

아무리 부모가 못 배우고 돈이 없어도 부모님을 나 몰라라 하는 우리 문화가 결국에는 노년층들과 중장년층들의 가치관 변화를 부르고 있다. 갈수록 세상 살기가 힘들어도 우리 함께 노력하면 인간 세상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꽃피울 수 있는데 각자가 자신밖에 모르는 사회 문화로 간다면 누가 이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세상이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인간은 혼자서는 못사는 사회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인간이 가족이 없다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외롭고 쓸쓸 하겠는가? 그런데 살수록 노인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감사보다는 내가 살아 가는데 부모님의 상속 재산을 노리는 자식들의 생각은 다르다.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부모의 재산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것이 사회 문화 속에 쉽지 않는 것이 문제다. 

그러다 보니 우리 사회가 부모의 재산상속을 일찍 받으려는 것이 문제다. 장수 시대가 낳은 문제점이다. 자신의 노력 없이 자신의 부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계산이 달라진 문화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달라진 문화와 가치관의 변화이다.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가르치고 길러 주었는데 자신들이 노력해서 사회의 일꾼으로 일을 하면되지 왜 부모의 재산을 노리는지 이것이 우리 사회의 문제다. 그러다 보니 장수가 축하의 말보다 가족의 화근처럼 병을 만드는 것이 과연 올바른 우리 사회인가? 자식들에게 빚진 것도 없는데 왜 부모는 죄인처럼 살아야 하는가? 

요즘 우리 사회가 무조건 노인들을 요양원으로 보내는 것이 문제다. 옛날 무조건 고래장처럼 요양원으로 모시다 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노인들의 생각을 바꾸는 마음으로 변하여 가족도 멀어지고 자식과 손주들의 어울림도 없어지니 외로움 속에서 고민하며 홀로 사는 인생처럼 고독 속에서 고민하며 사는 인생이다. 인간이 돈의 노예가 아니라면서도 돈을 욕심내는 사회가 문제점을 만든다. 아직은 자신의 생각이 건전하게 살고 있는데 왜 자식들이 요양원으로 보내려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우리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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