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위스테이’ 남양주 별내지구서 첫 삽!
남성업 기자
hq11@naver.com | 2018-03-19 15:09:40
▲17일,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국내 최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인 ‘위스테이(WE STAY)’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열고, 입주민들과 마을주민들이 위스테이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위스테이는 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으로, 사회적 기업과 입주민들이 운영해 공동체적이고 서민부담감이 적은 임대주택사업이다. |
[로컬세계 남성업 기자]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위스테이(WESTAY)’가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 첫 삽을 떴다.
사회적기업 유한책임회사 더함은 지난 17일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 들어설 ‘위스테이’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더함 양동수 대표를 비롯, 조합원 200여 명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운동회와 함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치며 마을 축제로 진행됐다.
▲17일,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열린 위스테이 착공식에서 한 입주민 가족이 공동체 회복을 위한 위스테이의 긍정적 의미를 담은 젠가를 들고 있다. |
이번에 착공한 ‘위스테이’는 남양주시 별내동 A1-5블록에 전용기준 60m2형 86가구, 74m2형 252가구, 84m2형 153가구 등 중소형 아파트 491가구와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됐다. 완공 및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협동조합형 주거 공동체 형태로 정부가 기존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구 뉴스테이) 사업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인 ‘더함’이 사업자로 선정되어 진행해 오다 이날 착공식을 가지며 결실을 보게 됐다. ‘위스테이’는 더함이 아파트를 짓고 나면 입주민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임대주택 운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열린 위스테이 착공식에서 입주민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위스테이 성공을 바라며 박 터트리기를 하고 있다. |
위스테이는 입주민으로 구성된 조합이 주택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아파트를 관리하기 때문에 임대료나 운영비용이 20% 이상 저렴하다. 이날 착공식에서도 주택소유를 위한 서민의 부담을 덜고 새로운 마을공동체의 주거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의미의 젠가 퍼포먼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양동수 유한책임회사 더함 대표는 “위스테이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거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위스테이는 입주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함은 일반공급 및 특별공급분 조합원 모집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오는 6월말 열 예정이다.또 올해 말에는 고양시 지축지구에 ‘위스테이 지축’을 선보인다.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열린 위스테이 착공식에서 입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완공을 기도하며 직접 술을 담그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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