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 우수상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9-29 15:15:38

‘취업취약계층 호텔 멀티태스킹 룸메이드 양성’으로 우수사업 부문 수상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일자리 목표 공시제, 우수사업 2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하는 것으로 서구는 ‘원도심 취업취약계층 호텔 멀티태스킹 룸메이드 양성 사업’으로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사업은 원도심권 관광활성화로 촉발된 호텔 신축 붐과 이에 따른 채용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서구를 비롯한 원도심권에서는 송도해수욕장의 특화된 관광인프라 구축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항 재개발 등으로 관광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구는 이 같은 지역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중구와의 협업으로 결혼이민여성·경력단절여성·신중년 5060세대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호텔 멀티태스킹 룸메이드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교육생 50명 가운데 취업목표를 119% 초과한 38명을 취업에 성공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번 사업은 기존 룸메이드 양성 교육과는 차별화된, 4차 산업 기술 도입에 걸맞은 체계화된 이론과 맞춤형 실무교육, 동남권 최초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성 및 2개 자치구간 협업 등으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서구는 올해에는 이 사업 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관련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나 40대 중년들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V커머스 창업멘토링 지원 사업’도추진 중인데 이번 우수상 선정으로 내년 공모 사업에서는 가점을 부여받아 계속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공한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계속 발굴해 구민들이 취업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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