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제공.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20일 청학전세임대아파트에서 경로당 노령자를 대상으로 화재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사회재난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27일 공사에 따르면 청학전세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경로당이 합동으로 참여한 이번 훈련은 특히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어르신 화재대피 및 소화훈련’을 중심으로 실제 상황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훈련은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안내 ▲대피 동선 점검 및 이동 보조 ▲소화기 사용법 실습 ▲초기 화재 대응 행동요령 교육 ▲옥내소화전 전개 및 살수 훈련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단순 대피 훈련임에도 실제 상황처럼 긴장이 됐고, 침착하게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주셔서 실제 화재 시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iH 안전관리실 관계자는 “고령층은 화재 발생 시 대피 속도가 늦고 초기 대응이 어려워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직접 보고, 듣고, 손으로 익히는 체험 중심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다. 앞으로도 시민, 특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훈련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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