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전국 소년원학교서 졸업식…147명 새 출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03 16:06:30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법무부는 3일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를 시작으로 전주·서울·대구소년원 등 4개 주요 소년원학교에서 2025학년도 중·고교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중학교 113명, 고등학교 34명 등 모두 147명의 학생이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식은 2월 3일 안양소년원, 11일 전주소년원, 12일 서울소년원, 23일 대구소년원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소년원에 입원 중인 학생들은 중·고교 과정이 개설된 4개 소년원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며, 3학년 과정을 마치면 재학하던 일반학교장 명의의 졸업장을 받는다. 현재 전국에는 교과소년원 4곳을 포함해 모두 10개 소년원이 운영되고 있다.
졸업생들의 진로도 다양하다. 중학교 졸업생 113명은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해 출원 시까지 소년원학교에서 고교 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고교 졸업생 34명 중 8명은 대학에 진학한다. 나머지는 자격증 취득과 취업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정심여자중고등학교 졸업식 이후에는 졸업생과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캠프가 열려 케이크 만들기와 출원 후 생활계획 수립 등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네일아트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한 졸업생은 미용샵 취업을 앞두고 있으며, 제과·제빵 경연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또 다른 졸업생은 관련 전공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다.
법무부는 외부 전문가를 통한 진학·취업 상담을 지원하고, 올해 3월부터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파견된 교사 5명을 통해 교과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소년원학교 학생들이 학업 공백 없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학습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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