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최신예 경비구난함 배치

한차수

han328cansoo@naver.com | 2015-11-16 15:19:12

24일 취역…서해 EEZ 경비강화

▲군산해경에 배치되는 최신예 경비구난한 3013함이 소화포를 점검하고 있다.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최신예 경비구난함이 배치된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서해 EEZ 경비강화를 위해 3000톤급 최신예 경비구난함 3013함이 약 2년간의 건조과정을 끝내고 신조함정 인수에 필요한 교육을 마친 후 오는 17일 군산항 6부두에 입항한다고 16일 밝혔다. 

3013함은 총톤수 3000톤, 전장 115m, 전폭 14.2m 규모로 9925마력 엔진 4대가 장착돼 최대 28노트(약 52km/h) 속력으로 기동이 가능한 경비구난함이다.


무장으로는 전면에 40mm 자동포 1문과 후면에 20mm 발칸포 1문을 장착했으며 최대 30개의 표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자동사격 통제장치가 설치됐다. 또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및 각종 해양사고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고속단정 4척과 최대 100m까지 1분당 물 10톤을 분사해 선박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포도 탑재했다.


3013함은 군산항 입항 즉시 팀워크 조성 훈련을 실시 후 함정 운용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서해상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해상주권 수호를 위한 경비작전에 투입시킬 계획이며 취역식은 오는 24일 열린다.

군산해경 전현명 서장은 “신조 3013함은 약 7일 동안 해상에서 생활하는 승조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체력단련실 및 휴게실 등의 복지 시설도 충분히 갖춰진 최신예 경비구난함으로 향후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밀수·밀입국 등의 국제성 범죄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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