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 전국민속예술축제 은상 수상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6-10-17 15:51:16

유성생명과학고와 나란히 대전웃다리농악 전국에 알려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웃다리농악이 민속예술축제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전시 대표로 출전한 유성생명과학고와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가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웃다리농악으로 나란히 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펼쳐진 이 대회에서 전국 15개 시·도 및 이북 5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14개 팀, 일반부 20개 팀이 열띤 경연을 치뤘다.


그동안 대전대표팀은 유성문화원 주관으로 인간문화재 송덕수 선생의 연출하에 대전무형문화재 1호인 웃다리농악을 전국에 선보인다는 남다른 각오로 훈련에 매진했다.


웃다리농악은 고 송순갑 선생 등 명인들을 중심으로 계승된 대전의 전통민속놀이로써 꽹과리가락이 섬세하고 경쾌하며 긴장과 이완, 음향의 원리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농악은 판굿의 대형변화가 다양하고 아랫 지방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무동춤과 칠채가락이 있으며 개인놀이와 전체합주에서 시작과 맺음이 정확성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작년 동상에 이어 한 단계 성숙한 기량으로 은상과 개인연기상(복권민, 남, 18세)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는 첫 출전만에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전시 이인기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대전시가 사라져가는 지역의 민속예술을 지속 발굴하여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민속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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