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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 동춘당 공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관계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20일 대전 대덕구 동춘당 공원에 설치된 파란텐트에서 ‘혁신 결의대회’를 열고 당의 쇄신을 천명했다. 

이날 대회에는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당직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4·29 재보선 패배 이후 흔들리고 있는 당의 기강을 다잡고 치열한 혁신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2012년 정권교체의 명령을 달성하지 못한 실패와 좌절에서 움튼 내부의 자중지란이 당의 화합을 갉아먹고 있다”며 “당의 연이은 선거 패배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지탄받고 있다는 현주소”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능한 경제정당, 민생과 경제를 두루 살필 수 있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지 않은 이상 당의 미래는 없다”며 “당의 잘못된 관행과 타성, 고질적인 계파의 굴레를 벗어나야한다”고 역설했다. 

새정연 대전시당은 혁신의 방향으로 ▲민생과 경제에 유능하고 행동하는 정당 ▲낮은 자세로 국민의 고언을 경청하는 정당 ▲청렴과 품격을 으뜸으로 여기는 정당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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