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오늘 첫 국무회의 주재…“비상한 각오로 국정 임해야 할 것”
이서은
| 2015-06-30 14:36:41
“기재부, 추경편성 시 어려운 분야 지원 대책 실효성 있게 반영되도록 준비해달라”
▲ 사진출처=국무총리실 홈페이지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오늘(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 상황이 엄중함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보다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세종 간 영상회의를 통해 “정부는 그간 경제를 살리고 국민 생활을 안정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국정을 운영해 왔으나 경제상황이 여전히 어렵고, 더욱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충격이 더해지는 가운데 하반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우선 메르스 사태의 조기종식을 통해 국정의 추동력을 회복하고, 경제 활성 회복과 민생안정, 4대 구조개혁과 비정상적 관행의 개혁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총리와 내각은 한 팀이 되어 모든 역량을 결집해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국정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최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소 줄고는 있으나 여전히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으므로 방역당국은 하루하루가 고비라고 생각하고 완전 종식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메르스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지역 경제, 병원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관련 부처는 추경편성 시 어려운 분야의 지원 대책이 실효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이미 발표된 피해업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각종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총리는 “특히 메르스로 인한 경제·사회적 후유증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무위원들은 각 부처와 소속기관장들의 정책들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기고, 어렵더라도 직접 정책현장을 점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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