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구 방문…국가 R&D 지원 비율 확대·소상공인 유동성 지원 약속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7-07 15:45:46

지역 수출기업 및 소상공인 애로 청취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대구를 방문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6일 성서산업단지에 입주한 자동차 도어무빙시스템 분야 선도 기업인 평화정공을 방문해 생산공정에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수출제조업 경쟁력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출기업 현장애로 해소 및 수출체질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이 자리에서 기업대표들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 주도형기업 맞춤형 서비스, 해외전시회 부스비 확대, 지역 주력산업 R&D 경쟁력 확보 등 정부 지원방안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최근 수출 부진에 대응해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한 무역금융, 수출마케팅 지원 등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주력 수출품목 경쟁력 강화,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 육성 등 우리기업의 수출 체질 개선도 추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핵심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국가 R&D 지원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 차원에서 지역 금융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출기업 대출상환 유예, 환변동 보험 확대 등 금융 및 수출보험 지원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활동 강화를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지원 확대, 글로벌 온라인 마켓 입점 지원, 중국·베트남지역 해외주재관 파견 확대 등 수출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감담회 후 최 부총리와 권 시장은 만평역으로 이동해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 대중교통 수단인 도시철도 3호선으로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으로 함께 이동해 시장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김영오 대구시 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서문시장 상인회 임원진과 티타임을 겸한 면담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추경을 포함한 총 22조원의 재정보강을 통해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게 경영안전자금, 신용보증 확충 등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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