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위원장, “공약 이행률 통계 착시… 주민 기만” 강력 비판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5-11-25 15:48:17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청라1·2동)이 서구청의 공약 이행률 평가 방식이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서구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책기획과와 감사관실을 상대로 청라 시티타워·로봇랜드·스타필드 청라 등 핵심 개발 사업의 공약 이행률 산정 방식에 문제를 지적했다.
또 서구청은 청라 시티타워의 공약 이행률을 40%, 로봇랜드와 스타필드 청라를 각각 65%로 보고했지만, 김 위원장은 “실제 공정률을 논할 단계조차 아닌 사업들을 두고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처럼 평가하는 것은 주민에 대한 기만이자 희망 고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공사가 사실상 멈춰 선 청라 시티타워조차 40% 이행률로 산정된 것은 평가 기준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서구청이 적극 지원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인천경제청이나 민간 기업의 성과에 숟가락만 얹는 무임승차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대안을 찾는 과정”이라며 “지적된 사항들이 실제 구정에 반영되어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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