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G9, 협력·상생 논의…21건 사업 공동 추진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7-03-14 16:47:03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충청권 9개 도시가 협력과 상생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전·충청권 공동발전협의회G9 단체장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1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 및 5개 자치구와 충청권 인근 8개 시·군 단체장들이 모여 대전·충청권 공동발전협의회(G9) 도시협력 체계를 새롭게 다지는 목소리를 냈다. 또한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21개 추진 과제도 선정해 상호협력 의지를 담는 공동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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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권선택 대전시장의 제안으로 단체장들이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G9협의체를 새롭게 정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이뤄졌다.
협약내용은 ▲대덕특구내 다양한 과학프로그램 운영 ▲G9 지역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대전시티투어 운영 ▲도시공간정보 Best 도시 대전투어 실시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 합동 교차단속 ▲대전역~오송역 BRT 증차 추진 ▲G9자치단체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처 공유 ▲문화예술 교류 추진 ▲G9 대전생활권 연합 일자리박람회 개최 ▲지속가능한 먹거리 기반 체계 구축 ▲대규모 재난발생시 상호 협력.지원 ▲마을공동체 여행콘텐츠개발 협력사업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예방 특별단속 ▲힐링 SONG 의료관광 연계 프로젝트 ▲청주공항∼반석역 BRT 증차 추진 ▲G9자치단체간 귀농·귀촌 협력사업 등이다.
특히 ‘SONG 의료관광연계 프로젝트(대전 서구)’는 2017 지역발전위원회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당장 국비 1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충청권 공동발전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단체장들은 중장기 사업으로 판단되는 ‘건강·안전·안심 G9로컬푸드벨트 조성 사업’ 등 5건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단기사업인 ‘대덕특구 내 다양한 과학프로그램 운영’ 사업 등 16건 중 우선 추진할 수 있는 비예산 사업은 올해부터 바로 추진하기로 했다.
권선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정구역이라는 경계를 넘어 주민생활의 접점에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롭게 다지는 의미로 오늘의 행사를 추진했다”면서 “공동 합의문 내용에 따라 행정구역을 초월해 적극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형성함으로써 지역의 동반성장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G9는 대전시 및 5개 자치구와 청주시. 공주시 ,논산시, 계룡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금산군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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