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청년 예찰단 드론 감시 본격 가동…산림재난 선제 대응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12 16:04:23

산불 집중기간 4개 권역 나눠 상시 예찰
실시간 관제시스템 연동…고해상도 데이터 확보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기후변화로 대형화되는 산불에 대응해 첨단 드론 기술과 지역 청년 인력을 결합한 스마트 산림 감시체계가 현장에 투입됐다.

경북 의성군은 12일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 주차장에서 ‘산림재난 대응 드론 예찰 및 관제시스템 운영 용역’ 시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과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 예찰단’이 직접 참여해 민간의 최신 드론 기술을 산림 보호 현장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시연회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경북무인항공센터, 청년 예찰단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산림 예찰과 위험 지역 정밀 촬영, 실시간 영상 전송, 관제시스템 연동 등 실제 과업 수행 과정이 공개됐다.

청년 예찰단은 오는 5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산불 집중 기간 동안 의성군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집중 예찰 활동을 벌인다. 대형 드론을 활용한 광역·고고도 감시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기동성이 뛰어난 농업용 드론을 투입해 산림 연접 마을과 주요 등산로, 능선부 등 취약지역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연기나 화점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휴일과 주말에도 예찰조를 편성해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한다.

군은 이번 용역으로 확보한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산림재난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에 활용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산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지역 청년 예찰단이 첨단 드론 기술로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키는 데 앞장서 든든하다”며 “스마트 기술과 청년 역량을 결합한 예찰 시스템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 재난은 초기 대응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년 인력과 기술을 결합한 이번 실험이 지속 가능한 지역 안전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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