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서 열리는 여성영화제
한차수
han328cansoo@naver.com | 2015-04-03 16:03:56
‘카트’ 부지영 감독 등 영화감독 17명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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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익산여성영화제 포스터. |
익산시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익산공공미디어센터에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축제 ‘2015익산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익산여성영화제는 올해로 6회째로 17편의 영화감독들이 익산을 찾아 영화에 대한 재미있고 풍성한 뒷이야기를 풀어낸다.
17명 감독과의 만남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부지영 감독의 영화 <카트>다.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자신들의 출연료를 낮추며 참여한 작품으로 감정과 육체의 희생을 강요당하는 대형마트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부당해고를 당하고 마트에 맞서 뜨겁게 싸우는 모습을 그린다.
9일에는 오전 10시 30부터 오후 7시까지 <밀양, 반가운 손님>, <못 다한 이야기>, <독립의 조건>, <스와니>가 상영된다.
특히 <스와니>는 1989년 이리(현 익산)의 노동현장에 있던 어린 고등학생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시민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갑자기 회사가 폐업하고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학생들이 다시 일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영화에 담겨있다.
10일에는 <세월호를 향한 기억투쟁>, <달에 부는 바람>, <퍼스트 댄스>, <거짓말>이 상영된다. 오전 10시 30분에 상영되는 <세월호를 향한 기억투쟁>은 295명의 희생자와 9명의 실종자를 낸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며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한 영화이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보다 특별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오전 10시 30분에 상영되는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돈가스 매니아였던 감독이 자신도 자신의 아이도 ‘진짜 돼지’를 본 적이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아이에게 인형이 아닌 살아 있는 ‘진짜 돼지’를 보여주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어서 오후 1시 30분에는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주연의 <도희야>가 상영된다. 칸영화제 초청작으로 폭력, 왕따, 외딴 바다 마을. 잔혹한 세상 홀로 던져진 열네살 소녀 ‘도희’가 자신을 도와준 타인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폐막작으로는 영화제의 하이라이트 <익산여성감독전>이 상영된다. 익산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으로 <그들을 깨우는 방법>, <다시 꿈꾸는 날>, <엄마>, <피와 살>, <잠>, <당신들이 모르는 이야기>, <대명>이 상영된다.
방학 동안 늦잠 자는 아이들을 깨우는 상황을 담은 모습, 꿈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마흔을 맞이하는 여성의 모습, 죽이고 싶었던 아버지에 대한 화해를 담은 딸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다채로운 부대행사 가득
영화제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익산여성영화제를 함께 만드는 농촌이민여성센터, 솜리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7개의 여성단체가 준비한 아기자기한 소품과 먹거리를 선보인다.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푸짐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이벤트로 ‘나는 .... 여자다’의 빈칸을 채워서 SNS에 올리면 참여해준 이들에게 영화제 기간 중 재미극장 앞에서 머그컵을 준다.
9일부터 11일까지 오후 3시에는 풍선아트, 냅킨아트가 진행되고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아이돌보미가 있는 유아놀이방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영화 관람부터 부대행사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 또는 전화(070-8282-807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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