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서산시 자매결연…반도체·농업·관광 교류 확대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10-21 16:13:30

용인시 국내 20번째 자매도시…행정·교육·경제·문화·관광 협력
우수 농특산물 판로 개척·기업 교류 추진…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이상일 시장, 서산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방문해 운영 현황 살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이완섭 서산시장(오른쪽)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와 충남 서산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산업과 농업,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 

용인특례시는 21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완섭 서산시장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산시는 용인특례시의 국내 20번째 자매도시가 됐으며, 용인특례시는 서산시의 국내 세 번째 자매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협약식에는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과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각 도시의 특산품도 교환했다.

이상일 시장은 “석유화학과 자동차산업의 중추도시인 서산시는 생명공학과 수소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고, 용인특례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 분야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서산의 쌀 생산 기반과 용인의 백옥쌀 등 지역 농산물을 언급하며 “농산물 판매 촉진을 비롯해 농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매결연으로 맺은 소중한 인연을 잘 가꾸고,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역사와 문화 분야에서도 배울 점이 많은 도시”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동행이 오랫동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행정·교육·경제·문화·관광 분야의 정보를 교환하고 우수 정책과 시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 농산물과 특산물의 판로 확대 및 소비 촉진에 힘을 모으고, 지역 기업 간 교류와 경제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는 각 도시의 대표 축제에 상호 방문하고 관광지와 관련 시설을 홍보하는 등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직자와 주민단체, 예술인, 기업인 간 교류도 지원해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이 시장은 자매결연식을 마친 뒤 서산시의 안내로 ‘서산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 시설은 하루 200t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을 중심으로 주민편익시설과 체험관광시설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찜질방과 사우나, 어린이물놀이장 등 주민편익시설과 전망대, 실내어린이암벽 등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협의체를 통한 위탁운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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