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생곡소각장 대응 TF 가동…5대 대응 전략 마련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9-23 16:31:09
10월 초 부구청장 단장 ‘소각장 대응 TF’ 출범…자체 영향 분석 용역도 추진
구 주관 주민 간담회·구청장 1인 시위 등 대응책 마련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가 강서구 생곡동 자원순환 복합타운 내 대형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강서구가 사업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자체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강서구는 지난 22일 박상준 구청장 주재로 부구청장과 국장,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간부회의를 열고 ‘소각장 건립 대응 5대 전략’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생곡마을 광역소각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부산시장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상당수 주민이 설명회 참석을 거부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강서구는 이번 회의를 통해 부서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주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소각장 건립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자체적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10월 ‘소각장 대응 TF’ 출범…법적·행정 대응 논리 마련
첫 번째 전략은 전담 조직인 ‘소각장 대응 TF’ 구성이다.
강서구는 10월 초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고 문화환경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1단 5팀 체제의 TF를 가동할 예정이다. 총괄팀과 구민공보팀, 실무팀, 건축업무팀, 도시계획팀으로 구성해 부서별 역할을 나누고 부산시와의 협의 및 법적·행정적 대응을 맡는다.
TF는 생곡소각장 건립 사업과 관련한 대응 논리를 마련하고 주민 소통을 총괄하는 한편 지역 이미지 개선과 관련 정보 제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장 직접 참여 설명회 촉구…구 주관 주민간담회도
두 번째로 강서구는 부산시장을 포함한 실질적인 주민설명회 개최를 부산시에 요구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지난 21일 주민설명회에 부산시장이 참석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사업 추진과 관련한 부산시의 입장과 대안을 시장이 직접 주민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구청 주관 주민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한다. 사업 추진 절차와 쟁점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부산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토대로 ‘소각장 건립 반대 결의문’을 마련해 부산시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구청장 1인 시위·자체 영향 분석 용역도 추진
네 번째 전략은 박상준 구청장이 직접 참여하는 1인 시위다. 부산시청과 생곡·명지 소각장 등 주요 장소에서 사업에 대한 강서구의 입장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소각장 건립이 주변 환경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자체 조사·분석 용역을 실시한다. 부산시의 향후 계획과 다른 지역의 소각장 건립 갈등 및 대응 사례 등을 살펴보고 분석 결과를 향후 대응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구민의 동의와 공감대가 결여된 생곡 소각장 강행을 수용할 수 없다”며 “오늘 수립한 5대 대응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구청이 행사할 수 있는 행정력과 권한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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