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비만진료, 여성·3040 다수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7-21 16:16:16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충청권에서는 30·40대 여성이 비만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5년간 충청권 비만 청구현황을 분석하고 21일 공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600여명으로 30·40대가 6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30대(874명)> 40대(642명)> 20대(386명)> 50대(318명)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은 84%인 2201명이고 남성은 16%인 41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5.3배 더 많았다. 여성의 경우 30대> 40대> 20대> 50대 순으로 많았고 남성의 경우는 10대> 30대> 40대> 20대 순으로 병원을 많이 찾았다.
비만은 열량 섭취가 소비보다 많아서 나타나는 체지방 축적이다. 서구적인 식습관으로의 변화, 자동차 이용 증가, 방과후 학습과 컴퓨터의 사용 등 좌식 생활 증가와 운동량 감소, 유전적 요인 등으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비만으로 인해 숨찬 증상, 관절통 이외에도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혈관계 질환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우울증, 사회생활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전문가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일상에서 신체활동을 최대한 늘리도록 해야 한다”며 “TV를 보면서는 간식 먹는 습관은 자제하고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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