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한국심리학회, 중독예방 공동 연구 강화… 제2차 워크숍 개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29 16:21:56

29~30일 하이원서 개최… AI 기반 이용자 보호 시스템 등 논의
내년 공동 학술심포지엄 추진 합의… 예방프로그램 현장 참관도 진행
업무협약 이후 연구·학술 협력 확대… 중독예방 선도기관 역할 강화
KLACC-한국심리학회 제2차 공동워크숍에서 기관간의 논의가 진행중이다. 강원랜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국내 카지노 중독예방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가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중독예방 연구 협력 강화에 나선다. 두 기관은 과학적 연구와 실천적 프로그램을 결합해 보다 체계적인 도박중독 예방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센터장 김경훈)는 29일부터 이틀간 한국심리학회와 제2차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렸으며 김경훈 센터장과 최훈석 한국심리학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29일 참가자들은 ▲공동 학술연구 주제 및 운영 방안 ▲AI 기반 카지노 이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어 30일에는 강원랜드 웰니스센터와 연계한 이용자 대상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을 직접 참관했다.

양 기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박문제 예방 전략과 카지노 문화 인식 개선을 주제로 내년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인지행동치료의 한 유형인 행동활성화 기법을 AI로 구현하는 방안과 설계·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KLACC-한국심리학회 제2차 공동워크숍 단체사진.

강원랜드와 한국심리학회는 지난 6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도박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공동 목표로 삼고 2025 연차학술대회 공동 개최, 도박 관련 논문 발표 및 우수 논문 포상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훈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 기반 카지노 이용자 보호 시스템에 대한 보다 적절한 접근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국내 중독 분야 예방 연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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