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널목 새벽공사에 주민들 밤잠 설쳐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5-10-16 16:18:04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홍보 미진 시인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시설처가 경의선 가좌~수색간 남가좌건널목 아스콘포장공사를 시행하면서 주민들에게 공사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서울본부는 16일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마포구 중동 268번지 일대에서 덤프트럭, 포장공사차량,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아스콘포장 공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과 아스콘 냄새로 주민들이 항의한 것.
주민들은 당일 새벽에 공사가 이뤄지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소음에 밤잠을 설쳤다고 토로한다. 특히 현장소장이 주민들의 항의에도 “자신은 철도공사에서 시키면 일만하는 사람이라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변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주민 A씨는 “갑자기 소음 등으로 잠에서 깨어나 항의했으나 공사현장에 있던 모두가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본부 관계자는 “철도건널목공사 자체가 야간에 이뤄지는데 이에 대한 홍보가 미진해 주민들이 불편을 제기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해당 공사는 서울본부가 마포구청에 14일부터 24일까지 도로일시점용허가를 받고 진행 중이며 전체 2회 공사 중 1회가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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