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0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실버라벨(Silver Label)' 인정을 받았다. 

IAAF는 지난 4월에 개최된 2016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대해 선수기록과 국적·인원·미디어서비스·도핑검사·중계방송·코스계측·상금 등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합평가를 진행한 결과 실버라벨 조건을 충족했다며 인증서를 보내왔다.

IAAF의 ‘실버라벨’ 인정은 국제육상도시로서 대구의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명실상부 고품격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국내에서 IAAF로부터 라벨을 부여받은 대회는 골드라벨의 서울국제마라톤대회와 실버라벨의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하며 2016년 전 세계 930여개 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라벨을 획득한 대회는 골드라벨 45개, 실버라벨 17개, 브론즈라벨 27개에 불과하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국제마라톤이 5년 연속 실버라벨인정을 받아 세계적 명품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면서, “대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근대골목 등 대구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연계한 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홍보하고, 이를 통해 체류형 스포츠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