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횡단보도 그늘막 쉼터 큰 호응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8-17 16:27:17

구민 중심 세심한 행정 호평
▲대전 서구 탄방동에 설치된 무더위 그늘막 쉼터에서 행인들이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있다.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 서구가 횡단보도에 ‘무더위 그늘막 쉼터’를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 9일부터 한여름 그늘이 없는 4차로 이상 횡단보도 등에 ‘무더위 그늘막 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관내 18개동 19개소에 그늘막 쉼터가 설치돼 주민들이 폭염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될 수 있는 일사병 등을 예방하고 잠시나마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건양대병원 사거리에 설치된 ‘무더위 그늘막 쉼터’에는 쓰레기봉투까지 마련해 놓은 까닭에 주변 환경이 청결했다.

‘무더위 그늘막 쉼터’는 동 주민센터에서 1일 1회 순찰하며 관리하고 있다. 또 태풍 등 기후변화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더위 그늘막 쉼터’에 모래주머니도 달아 놓고 있다.  

구는 내년부터 14개소 환승역유개정류장에도 ‘무더위 그늘막 쉼터’을 설치할 계획이며 숫자 또한 1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직장인 A씨는 “그늘도 없는 건널목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건 정말 고역”이라며 “무더위 그늘막 쉼터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천막일 뿐이지만 그 안에 배려심이 절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장종태 구청장은 “무더위 그늘막 쉼터는 주민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작은 실천에서 나왔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중심으로 사고하면서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행정을 반드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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