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문학관, 남산도서관에 문학의 숨결 전하다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6-01-26 16:30:33

최명희 작가 '혼불' 완간 30주년… 육필 편지·사진 등 소장자료 공개 혼불문학관, 서울남산도서관에 숨결 전해.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한국문학의 한 축을 이룬 대하소설 '혼불'이 완간 30주년을 맞아, 작품과 작가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자료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혼불문학관은 故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 완간 30주년을 기념해, 작가의 육필 편지와 사진 등 소장 자료를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문학실에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특별 공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최 작가의 문학 정신과 '혼불'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졌다.

남산도서관 문학실 관계자는 “혼불문학관에서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준 덕분에 전시를 한층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한국문학의 깊이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혼불문학관 측도 “'혼불'의 숨결을 더 많은 독자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故 최명희 작가의 '혼불'은 1981년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작품으로,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월간 신동아에 연재됐다.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을 주요 배경으로 1940년대 남원의 삶을 담아내며, 관혼상제와 음식, 풍속을 세밀하게 그려 소설을 넘어선 기록문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혼불문학관은 최명희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혼불'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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