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한글날 연휴 도서·해상 응급환자 6명 잇따라 긴급 이송...팽목항 추락자 1명 숨져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6-10-12 16:41:37

장산도·흑산도·우이도 등 도서 주민 및 어선 선원 잇따라 육상 이송
10일 진도 팽목항 해상 추락자 심정지 상태 구조 후 병원 이송했으나 결국 숨져
목포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목포해경 제공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목포해양경찰서(서장 최원식)는 지난 한글날 연휴기간(9일~11일)관내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6명을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2일 밝혔다.연휴 기간 진도 팽목항 인근에서는 해상 추락자 1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47분께 진도군 팽목항에서 해상 추락자가 발생해 진도파출소가 구조에 나섰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70대 남성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해상 조업중 선원 부상사고도 잇따랐다.

10일 0시 6분께 신안군 흑산도 북동방 16해리 해상 어선에서 조업중 무릎이 탈골돼 거동이 불가한 선원 B씨(64세, 남)와, 같은 날 밤 10시 32분께 신안군 우이도 북방 3.3해리 해상 어선에서 작업중 튕겨나온 롤러 홋줄에 복부를 맞아 심한 복통을 호소한 선원 C씨(53세, 남)가 해경 연계 이송을 통해 육상 병원으로 옮겨졌다.도시지역 고령 주민과 관광객 응급이송도 이어졌다.

앞서 9일 오후 6시께 신안군 장산도에서 경운기 바퀴와 농약기기 사이에 발이 낀 80대 남성 주민을 시작으로, 10일 오후 1시 54분께 신안군 비금도에서 복통과 거동 불가 증세를 보인 치매환자 D씨(88세, 여)가 이송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새벽 3시 58분께 복통과 고열을 호소한 신안군 우이도 관광객 E씨(68세, 여)와 오후 6시 28분께 흑산도에서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인 주민 F씨(90세, 여)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릴레이 이송을 통해 119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상시 긴급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상 조업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섬 지역이나 해안가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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