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서울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이 하루에 5억 원이 넘는다면 당신은 믿겠는가?
마나미 기자
manami0928@naver.com | 2022-01-18 16:41:05
▲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
그렇지만 먹는 음식도 자신이 먹을 만큼만 준비하고 먹고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생활 습관 문화가 생활에서 중요하다.
배고픈 시절에 먹을 것이 없어서는 누가 더 먹을까 봐서 욕심으로 과식을 하고 탐욕을 냈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먹거리는 너무나 풍족한 사회다. 이제는 오히려 먹거리도 줄여서 환경도 생각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
가정에서부터 음식점까지도 음식 먹는 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세상이다. 왜 불필요하게 음식을 많이 준비하여 버리는가? 이것은 잘못된 욕심일 뿐이다. 음식은 적당히 먹고 부족하면 조금 더 먹는 것이 정상이고 건강에도 좋다.
그런데 처음부터 음식을 너무 많이 가져와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겨서 버리면 먹고 싶은 사람도 못 먹고 음식물 쓰레기로 둔갑 되니 그걸 처리하려면 서울 시민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만 5억원이라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절약은 작은 것에서부터 누구나 할 것 없이 가정이나 국가나 다 이뤄져야 한다. 모든 지출이 모이면 커지기 때문이다. 서울 시민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일 년에 약 2000억원이라면 우린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엄청나게 큰 비용이다.
이 돈을 아껴서 매년 서울시가 다른 좋은 곳에 쓴다면 서울 시민의 삶도 또 달라질 것이다. 이제 우리가 어린이부터서 노인까지도 필요한 만큼의 음식으로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위생적으로 건강도 챙기는 사회가 되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남는 음식 쉽게 버리기만 하면되지 하는 생각이 잘못되어 처리 비용이 하루에 5억원 이상이 들고 일 년에 2천억원이 든다고 하면 시민들 누구나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 생활습관문화 속에서 음식 섭취하는 문화가 돈만 가지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데 지나치게 욕심부리지 말고 알맞게 먹는 선진국형으로 변해야 한다.
요즘 우리 사회가 남이 먹다 남은 음식물은 좀처럼 먹지 않는다. 이런데도 욕심을 내어 음식물을 지나치게 챙겨서 먹지도 못하고 버리면 모든 것이 낭비다.
변화하는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나부터 생활 습관 문화를 바꾸어 나갈 필요가 있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보기도 좋은 사회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변해야 한다. 내 가정 우리 집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운동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생활문화를 바꾸어 나가자.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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