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식품안전 사각지대 ‘애견카페’ 점검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5-07-29 16:42:21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 서구는 최근 성행하는 ‘동물카페’의 실태조사와 지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현재 동물카페가 관련 법령 없이 휴게음식점이나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하고 있어 안전이나 위생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뤄졌다.

 

구는 ‘동물카페’ 8개소에 대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서구지부,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와 함께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영업장 위생관리 상태 ▲음식 섭취 실태 등 전반적인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또한 해당 업체를 방문한 손님들이 동물과 접촉 후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반드시 손씻기, 손소독 등 개인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동물카페를 이용하는 고객의 개인위생 관리와 카페 운영자와 종사자들에 대한 건강과 안전의식을 제고할 것”이라며 “메르스 사태와 같이 동물로 인한 전염성 질환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동물카페법 입법정책토론회’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국에서 운영중인 동물카페는 288개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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