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용인시의원, “청소년수련원 생활체육 복합단지 전환 검토 필요”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24 16:44:46

본래 기능 약화…시민 건강·지역경제 고려한 전략적 재활용 제안
골프·스포츠 관광 연계,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가능성 강조
임현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기 용인시의회 임현수 의원(신갈동·영덕1·2동·기흥동·서농동,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본래 기능이 약화된 용인시청소년수련원을 시민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생활체육 복합단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수련원의 현황을 설명하며 “한때 청소년 체험활동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축구센터 유소년 선수 숙소와 훈련장, 수영장·사계절 썰매장·야영장 등으로 운영되고 있어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곡읍 용인학생야영장, 백암면 팜 앤 포레스트 캠핑장 등 대체 시설이 존재하고, 축구센터가 자체 부지로 이전할 경우 활용도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110만 인구를 가진 용인시의 생활체육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수련원 기능 전환을 통해 시민 건강과 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원도 양구군 사례를 언급하며 “소규모 지자체도 체육시설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경제 효과를 끌어낸 만큼, 용인시도 생활체육 복합단지 모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용인의 풍부한 골프 인프라와 스포츠 문화 자산을 연계해 “청소년 골프 아카데미, 시민 골프 체험장, 스포츠 관광 거점 등으로 수련원을 재구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한 체육시설을 집약하고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 기반을 마련하면 용인을 ‘스포츠 허브 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의원은 마지막으로 “전환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해당 지역구 의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기존 시설과 인력 활용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며 “용인시청소년수련원이 미래 세대와 시민 모두에게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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