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업체, 매출 실적 전년比 20.7%↑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0-19 14:20:26

외국인 관광객 전년比 8.5%↑, 메르스 이후 첫 증가세…숙박업소·음식점 등 관련업종 매출↑
산업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경제적 효과 분석’ 발표

▲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지난 14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소비활성화 및 내수 회복의 계기를 마련

함에 따라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모시고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방문해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의 안내로 행사 현황

을 청취한 후 할인행사 및 쇼핑객이 많은 여성정장과 여성캐주얼 매장을 둘러보았다.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22개 주요 업체의 행사 기간 매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194억 원(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도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메르스 사태 이후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오늘(19일)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92개 업체와 200개 전통시장 등이 참여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경제적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먼저 백화점의 경우 수년간 매출 증가가 정체됐던 상황에서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매출이 24% 증가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이 3.6% 증가했으나 이는 추석 직후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을 감안했을 때 외형상 수치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으며, 편의점은 담뱃값 인상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실질적 매출 증가 효과는 11.5%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28.9%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면서 향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망라한 할인행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잠재성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 국경절 및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연계돼 시행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숙박업소·음식점 등 관련업종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메르스 이후 광복절 임시공휴일, 추경, 개별소비세 인하 등 일련의 정책에 의해 촉발된 내수회복 모멘텀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정착,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업체, 소비자, 제조업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연말까지 행사시기, 기간, 행사명 등 내년도 시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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