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정관선 예타 통과…기장군 “철도 인프라 구축 청신호”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12 17:51:20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연결…부울경 순환망 핵심 축 기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17만여 군민의 숙원이던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부산 기장군은 1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도시철도 정관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동안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정관선은 사업 지연으로 오랜 기간 난항을 겪어 왔다. 군은 예타 통과를 위해 17만5천여 군민과 함께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고,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철도망 구축은 정관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도시철도 부재로 시내버스에 의존해 온 주민들의 불편이 완화되고, 상습 정체 구간인 정관산업로의 교통 혼잡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정관신도시와 인근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으로 정주 여건이 강화되고,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광역 교통망 측면에서도 변화가 크다. 정관선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결되며, 부산 노포역과 울산역 접근성이 향상된다. 동해선과의 직접 환승이 가능해져 부산 도심과 울산 방면 이동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향후 부울경을 잇는 순환 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난해 KTX-이음 기장역 정차에 이어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까지 확정돼 매우 뜻깊다”며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갖춘 전환점이 마련된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총사업비 4,794억 원이 투입되며, 동해선 좌천역에서 정관읍 월평까지 12.8km 구간에 노면전차(트램)가 운행될 예정이다.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연결하는 지선 역할을 맡는다.
예타 통과는 출발선일 뿐이다. 재원 확보와 공정 관리까지 흔들림 없이 이어질 때 비로소 군민 숙원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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