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 제26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4-12-12 16:52:21

12일, 가천대 의과대학 /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수상자 격려
제26회 가천효행대상 4개 부문 수상자 17명 / 상금과 부상 총 1억원
1999년 1회부터 올해 26회까지 총 330명 효심 격려
가천문화재단, 33년간 전통문화를 보전하며, 효 문화 확산에 앞장

  

▲제26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 가천문화재단 제공

[로컬세계=김웅렬 기자]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12일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제26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이길여 가천대 총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이상돈 인천시 부교육감,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이태훈 가천대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가천대길병원장, 김충식 가천대 대외부총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효심을 함께 격려했다.

제26회를 맞은 가천효행대상 수상자는 4개 부문 총 17명이다. 부모님을 공경하며 참된 효를 실천해온 청소년들을 격려하는 ‘가천효행상’ 남학생 부문은 ▲대상에 장희수(만18세, 부산전자공업고3), ▲본상으로 박성원(만18세, 링컨고3), 전민성(만16세, 신철원고1), ▲특별상은 강하늘(만13세, 석동중1), 신상호(만24세, 세한대4) 군이 상을 받았다.

‘가천효행상’ 여학생 부문은 ▲대상에 최송희(만16세, 신명여고1), ▲본상으로 김세희(만20세, 백석예술대2), 김지나(만18세, 경남체육고3), ▲특별상은 우혜원(만15세, 회천중3), 전은서(만12세, 화도초6) 양이 수상했다.

한편, 머나먼 타국에서 이주해 지극정성으로 가족을 돌본 효부를 격려하는 ‘다문화효부상’은 ▲대상에 김민서(만45세, 울산, 베트남 출생), ▲본상에 리춘링(만48세, 인천 강화, 중국 출생), 이가영(만45세, 경기 안산, 베트남 출생) 씨다.

다문화가정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단체를 격려하는 ‘다문화도우미상’은 ▲대상에 진도행복나눔봉사협회 ▲특별상에 부산글로벌참교육학교 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효행교육을 장려하기 위한 ‘효행교육상’은 ▲대상에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립지역아동센터 ▲본상에 박현성 교사(진영금병초) 가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총 장학금(상금) 1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증정됐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장학금(상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는 각각 장학금(상금)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는 각각 장학금(상금) 300만원의 부상을 함께 받았다. 특별히 가천효행상과 다문화효부상 수상자들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과 함께 가천대 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감액 혜택을 제공했다.

가천효행상 부문 대상을 받은 최송희 양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늘 따뜻하게 품어 주시고, 삶의 지혜를 알려 주신 할머니 덕분에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할머니께 행한 효는 사랑에 대한 자연스러운 응답으로, 이길여 총장님의 나눔의 가치를 본받아 앞으로도 효를 삶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며 살아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가천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하여, 이번까지 총 330명의 효녀와 효부를 발굴하며 효심을 격려해왔다.

한편, 올해 설립 33주년을 맞은 가천문화재단은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매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행사를 개최하고,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은 ‘인천도호부관아’는 전통이 깃든 문화의 장소로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예법을 전수하고자, 국내 유일 국가무형문화재인 최기영 대목장과 김각한 각자장 등 여러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가히 국보급에 비견되는 전통한옥의 ‘가천교육관’을 개관했다. 그리고 가정의 근간이 되는 효 사상을 고취하고자 가천효행대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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