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무원 통역지원단, 호주서 국외연수… 국제행사 대응력 강화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2-22 23:16:06

시드니·멜버른서 컨벤션 운영·도시정책 선진 사례 조사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홍보·국제 협력 확대도 병행
경북 안동시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안동시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6박 9일간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공무원 통역지원단 국외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통역지원단을 포함한 공무원 24명이 참여했으며, 통역 역량과 국제행사 운영 능력을 강화하고 선진 도시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 공무원 통역지원단은 2022년 외국어에 능통한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됐으며, 현재 54명의 단원이 국제행사 지원과 자매도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연수단은 시드니와 멜버른 국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대형 국제행사 운영 노하우를 살피고, 호주의 친환경 정원도시 정책과 수변관광 활성화 모델 등 선진 도시정책 사례를 집중 조사·견학했다.

특히 통역지원단은 팀별 필드워크를 통해 사전에 선정한 주제에 따라 현지 시설 방문, 관계자 인터뷰, 현장조사를 진행하며 실전형 외국어 활용 능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연수 성과는 팀별 주제 발표를 통해 전 직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동시 집행부는 시드니공과대학 지방자치연구소와 호주 마리비뇽시청을 방문해 ‘2025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참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향후 국제 협력을 약속했다.

또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관 멜번 분관 총영사 접견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호주사무소 실무 회의를 통해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를 적극 홍보하고, 호주 내 신규 교류 도시 발굴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통역 인력을 자체적으로 육성하는 것은 국제행사 대응력을 가늠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강화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2026년 예정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안동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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