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겸 사진작가 강백진, 첫 번째 컬러 시사집 ‘들꽃처럼’ 출간
김덕용
| 2015-06-19 16:59:57
▲ 시인 겸 사진작가 강백진氏. <사진제공=김희만> |
[로컬세계 김덕용 기자]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강백진 씨의 첫 번째 컬러 시사집(時寫集) ‘들꽃처럼’이 출간됐다.
이번 시사집에는 저자의 시 80여 편과 사진작품 등이 실렸다.
또한, 화가 박영옥 씨가 삽화를, 한국미술협회 본부이사인 림만선 씨가 제자(題字)를 맡아 책의 품격을 더했다는 평가다.
시사집 ‘들꽃처럼’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제1부 솜사탕 마을, 2부 하얀 나라, 3부 새벽 풍경, 4부 빛과 그림자로 이루어졌다.
이번 시사집의 저자인 강백진 씨는 재능대학 사진영상과와 경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MBC 특집 미니시리즈 ‘아이싱’의 화보집촬영을 맡아 진행한 바 있다.
저자는 KPAF사진협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국민행복 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음은 강백진 작가의 시, ‘완도 항구’이다.
▲ 사진제공=김희만 |
완도 항구
갈매기 떼 유유히 날고
원반 위에 정박한 뱃머리도
숨을 고르며 닻을 내리는 곳
명장 장보고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남해의 풍류가 가득한 완도항에는
포구의 파도 속에 맴도는 세월의 흔적
시원스레 내달리는 뱃길에
청춘의 삶들이 물결치듯 행진하고
물떼 맞은 어부의 손길을 재촉하는 곳
남해바다의 작은 섬들이
바둑판 모양처럼 뽐내며
한 번만 봐달라고 소리치는 곳
풍성한 매력이 넘치는 남해의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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