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SOC사업 가용범위안에서 최대한 하겠다”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6-10-13 17:16:46

‘민영화 논란’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강행…안심하고 물 먹을 수 있는 시스템 조성 ‘절실’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최근 대전시가 오는 2020년까지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약 1조원을 지역건설경기활성화와 시민안전을 위해 적극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에 대해 예산범위 안에서 최대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상수도 민간투자에 관련해서는 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11월 내 추진하는 것으로 매듭 짖겠다 밝혔다. 


권 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갖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SOC사업과 관련 “건설일감이 없다보니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SOC사업을 줄이는 추세에 있다”며 “지역건설 일감 활성화를 위해 가용범위안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도로 재포장, 상·하수도관 등 노후 인프라 및 시민편익분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투자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권 시장은 “지방에서 일감에 대한 해답으로 노후 인프라에 대해 성능 개선작업이 있다. 시민편익분야 SOC 사업에 도로, 상·하수도, 철도, 환경사업 등등이 있다”면서 “일정기간 지나 성능이 떨어진 곳이 있는데 성능개선을 하는 걸 일감으로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건설파트에서 계획을 세운 것이 9000억원 정도다. 내년 사업은 3000억원 드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궁극적)재원배부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계획대로)100% 될 수 있겠지만 어려움도 요건(예산)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의욕을 갖고 건설부서에서 안을 만들었고 저(시장)에게도 강력한 주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전체에 재원(예산) 배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100% 만족할 순 없고 우선순위에 따라 할 수 있는 사업을 가용범위에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권 시장은 상수도 민영화,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정책하다보면 갈등은 당연하다. 어느 정책이 100% 정책이 있을 수 있겠냐. 민주사회에서 반대의견, 다양한 의견은 당연하다. 갈등국면을 어떻게 수습하고 단일정책 만들어 가느냐가 경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논의)쪽에 노력은 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의지는 분명히 있다. 민간검토위원회에서 논의과정을 제가(대전시장)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경청이고 의지를 보여줬다. 수돗물고도정수화사업 안 할 수 있다. 그냥가면 된다. 충분히 토의해서 훌륭한 대안을 만들길 바랬는데 안되는 것이다. 일단 위원회 만들었고 (시장은)공익을 생각 안 할 순 없다. 153만 시민을 책임지는 시장이 수돗물 공익사업을 위해 안되겠다. 나몰라라 할 순 없다”고 말했다.


또한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민간투자방식에)전국적에서 처음에 하다 보니 이해 및 공감이 부족하다. 이 사업은 시민에게 값싸게 좋은물공급을 정책목표로 출발된 사업이다. 재정으로 하면 20년까지 간다. 그대로 두면 대전물이 악화될 수 있다. 민간기업 이윤때문에 수돗물 요금이 폭등한 다는 데 현행법과 제도에는 상수도요금은 시장이 결정한다. 요금폭등은 법과 제도를 볼 때 원천적 불가능하다. 일개 업체와 수의계약 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상수도민간투자방식)가 장기화 되지 않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과정을 거쳐 정리되었으면 좋겠다. 제 생각은 11월초까지 결정됐으면 좋겠다”며 “고도정수시설을 해야 하며 포기할 순 없다. 안심하고 물먹을 수 있는 시스템 만드는 것이 (대전시장)생각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안산지구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권 시장은 이밖에도 시정추진사업인 ▲안산지구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구봉지구 도시개발 사업 ▲대전의료원 설립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제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10월 주요 문화행사인 대전시민 생활체육대축전과 2016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개최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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