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의선 개통 12년만에 급행열차 탄현역 정차 시행
강영한
gnews12@daum.net | 2021-01-06 17:10:19
[로컬세계 강영한 기자]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월 5일부터 경의선(서울~문산) 급행열차가 ‘탄현역 정차’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최근 경의선(서울~문산) 급행열차의 탄현역 정차를 결정했다. 탄현역은 일평균 이용객 1만 5000명으로 관내 경의선 역사 중 일산역, 행신역에 이어 3번째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경의선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아 출·퇴근 시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시는 2019년 12월 코레일에 경의선 복선전철 운행시격 단축 건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수차례 배차간격 단축 및 증차요청, 탄현역 추가정차 요청을 해왔다. 급행의 효율성 문제로 부정적 입장이었던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의를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냈다.
▲ 경의선 급행열차 정차 노선/사진=고양시 |
탄현역에 서울~문산간 경의선 일 정차가 42회(급행은 0회)에서 58회(급행 16회)로 늘어나 급행 16회가 추가 정차하게 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기존 평균 9.2분에서 8.4분으로 감축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경의선 열차 3편성 증량(4량→6량)이 반영됨에 따라 경의선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탄현역 급행정차로 덕이동‧탄현동 등 지역주민의 출퇴근 부담을 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통혁명을 이룰 GTX, 서해선(대곡~소사) 일산역 연장운행, 고양선 확정에 이어서 인천2호선 고양연장, 통일로선 신설, 일산선 연장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시민편의를 증진하는 교통정책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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