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報恩) 대한민국’ 각인한 6·25 70주년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0-11-22 17:45:32
한학자총재 "60여 참전 및 지원국에 기념비·추모비 건립하겠다” 밝혀
신(神) 통일한국 염원, 세계적 평화네트워크 가동
UN 참전·지원 22개국 보은 공연한 리틀엔젤스 앙코르 특별무대
영남권, 부산롯데호텔서 지도자급 희망전진대회 및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출범식 가져
‘보은(報恩) 대한민국, 신(神)통일한국 신(神)통일세계로…’
“한 번 진 신세는 잊지 않고 꼭 갚고야 마는 대한민국의 정신으로 세계평화를 주도해나가자”
▲한학자 총재가 22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마련된 ‘전세계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 특설무 대에서 “6·25전쟁에 직간접으로 참여한 전세계 60개국에 추모비와 기념비를 설치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
이 주제로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2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제3회 전세계 온라인 100만명 희망전진대회’가 또한번 장엄하게 개최됐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과 천주평화연합(UPF)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194개국에서 10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동안 진행했다.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는 특별연설을 통해 “6·25전쟁에서 피 흘린 용사들은 영원히 역사에 남아야할 복귀섭리의 용장들이기에 전사자들의 이름이 영원히 기록될 수 있게 만들고, 60여 참전 및 지원국 중 추모비나 기념비가 없는 곳에는 빠른 시일 내에 건립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총재는 이어 “살아계신 참전용사들의 연세가 대부분 90대인데 이들의 소원도 ‘통일 한국’이기에 한반도 평화통일운동에 멈춤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 시점에서 세계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인류 한 가족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2일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100만 세계인을 향해 특별연설을 하고 있는 한학자 총재. 가정연합 제공 |
한 총재는 특히 “인류의 부모이신 하늘부모님 앞에 사랑과 기쁨의 송영을 드리는 아름다운 심정문화혁명을 위한 세계평화예술인연합을 창설해 문화·예술을 통해서 세계가 하나 될 수 있는 길을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세계 각국 정상들의 지지도 두터웠다.
고 문선명(가정연합 창립자) 총재와 한학자 총재 부부가 평생 펼쳐온 세계적 평화운동이 정치계와 종교계를 넘어 희망의 귀착점이 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세계평화의 주춧돌이 된다’는 믿음으로 공생·공영·공의주의를 추구하는 전세계 희망전진대회의 취지에 ‘함께 하겠다’는 정상들이 속속 등장했다.
한국전쟁 참전국 정상급 지도자들의 메시지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
6·25전쟁 참전국인 사흘레워크 쥬드(Sahle-Work Zewde)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에티오피아는 유엔 창립 회원국으로 70년 전 한국전쟁 발발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부름에 응한 22개국의 일원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전에 군대를 파견했다”며, “한국 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우리는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서 산화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애도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군의 역사적 헌신이 에티오피아와 대한민국 혈맹관계의 초석이 되었기에 이번 희망전진대회를 통해 양국만의 단순한 우호관계를 넘어 화합·평화의 문화를 양국이 힘을 합쳐 전세계에 더 널리 확산하자”고 역설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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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전 캐나다 수상과 이브 레테름(Yves Leterme) 전 벨기에 수상, 게르만 블랑코 알바레즈(German Blanco Alvarez) 콜롬비아 국회의장도 연이어 기조연설자로 등장해 인류의 자유와 평화, 화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6·25전쟁 참전국 중 최대 희생자가 발생한 미국을 대표한 6·25전쟁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Charles Rangel) 전 하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70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제가 휴전 직후 떠날 때는 ‘고통과 슬픔 속에 잿더미였던 한국’이 이제는 자유와 경제발전,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국가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것을 보면 평화의 길을 열기 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매우 의미가 크기는 것을 잘 알기에, 저는 여러분이 추구하는 뜻의 목표와 방향성을 적극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Hill)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도 “한국전쟁은 20세기의 참담한 비극의 전쟁으로 아직도 남북 분단의 고리가 풀리지 않은 채 대화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열리는 희망전진대회는 앞으로 한반도 분단 극복과 지구 온난화 해결 등 극도로 해결하기 어려운 세계 문제들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며, 더불어 지구촌을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나가는 방안을 계속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지지한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6·25전쟁 물자지원국인 라이베리아의 조지 웨아 대통령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
이날 6·25전쟁 70주년 기념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는 기념영상, 개회선언, 6·25전쟁 참전용사 인사, 평화축원식, 평화의 노래 제창, 나사루딘 우마르(Nasaruddin Umar) 인도네시아 이스티크랄 국립 모스크 최고 이맘의 평화기원, 6·25 UN참전국 기수단 입장, 참전용사 추모 헌화, 묵념, 토마스 월시 UPF 세계의장의 환영사, 조지 웨아(George Weah)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환영사,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미국 전 하원의원의 축사,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 사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대통령의 기조연설,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전 캐나다 수상의 기조연설, 이브 레테름(Yves Leterme) 전 벨기에 수상의 기조연설, 게르만 블랑코 알바레즈(German Blanco Alvarez) 콜롬비아 국회의장의 기조연설, 한학자 총재 창설자 특별연설, 리틀엔젤스 보은공연,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Salva Kiir Mayardit) 남수단 대통령의 기조연설, 마힌다 라자팍사(Mahinda Rajapaksa) 스리랑카 수상의 기조연설, 마리오 폰세(Mario Ponce) 엘 살바도르 국회의장의 기조연설, 참전용사 꽃다발 봉정,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순으로 거행됐다.
6·25전쟁 물자지원국인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라이베리아 내전 이후 국회와 함께 재건 활동과 다양한 평화 활동을 전개한 천주평화연합에 감사하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삶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라며 통일운동을 지지했다.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대통령과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수상, 마리오 폰세 엘 살바도르 국회의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희망전진대회를 빛냈다.
▲희망전진대회 마지막 순으로 한학자 총재가 리틀엔젤스 예술단원들의 손을 잡고 등장, ‘우리의 소원’을 합창, 전세계 100만 참여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
이번 6·25전쟁 70주년 기념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는 참전국과 참전용사에는 ‘보은’의 의미로, 세계에는 신통일한국의 ‘희망’의 의미로 기획됐다.
코로나19로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세계 지도자, 6·25 참전 용사, 정계·재계 인사, 외교관, 종교지도자, 세계시민들이 194개국에서 쌍방향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동참했으며, 영어 일어 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 동시통역됐다.
22일 오전 9시에 개막한 이날 행사는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21일(토) 오후 7시 30분, 서부시간은 오후 4시 30분, 서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은 22일 0~오전 1시에 시작됐다.
한편 이날 영남권 가정연합과 UPF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영남지역 지도자급 인사 등 70여명을 부산롯데호텔 에머랄드홀에 초청, 행사에 참여했다.
오찬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대학총장, 불교계 인사, 대학교수, 각 시·도 평화대사협의회 회장단, 한일터널연구회 회장단, 가정연합 영남권 5개 교구의 교구장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전세계 온라인 희망전진대회와 함께 영남권 세계평화정상연합(ISCP)·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세계평화학술인연합(IAAP)·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세계평화경제인연합(IAED) 출범식도 동시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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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배 가정연합 영남지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평화의 목적인 신(神) 통일한국의 실현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용기와 인내, 평화를 사랑하는 열정을 샘 솟게 하는 동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늘 특별히 초청했다”며 “여러 지도자들께서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각계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시급성과 필요성을 역설해달라”고 호소했다.
강기윤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그 동안의 좌·우 진영싸움을 뛰어넘어 평화로운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한학자의 총재의 말씀처럼 가정의 소중함을 기치로 내걸어 전세계가 공생·공영·공의주의로써 ‘지구촌 한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뭉치지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6·25 참전용사를 대표한 류영봉(전쟁당시 이등중사) 선생은 축사에서 “저 자신 6·25 전투과정에서 숱한 생사의 고비를 넘고 살아남아 먼저 간 전우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며 “오늘의 발전된 자유대한민국이 있는 것은 UN 연합군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박판도 영남권 희망전진대회 추진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비전을 소개한 뒤 “앞으로도 계속되는 ‘온라인 희망전진대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신통일세계, 신통일한국을 건설하는데 참석자 모두가 앞장 서달라”고 역설했다.
가평·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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