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워터폴리스 개발계획 수립 완료…산단 지정절차 돌입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12-16 17:11:42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의 마지막 도심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검단들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검단들을 금호강 수변과 종합유통단지, 검단산단 및 이시아폴리스 등 주변권역과 연계한 도시형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5월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해 최근 계획수립을 완료했다. 12월 중 주민 공람공고 및 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북구 검단동 경부고속도로 북편에 총 114만 5000㎡ 규모의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본 사업은 산업단지 명칭을 ‘금호워터폴리스’로 예정하고 대구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가 돼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한다.
내년 본격 착수해 2020년에 완공할 예정이며 단지내에는 산업, 복합상업, 지원, 주거시설 등이 입지할 예정으로 주요 유치산업은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자동차부품 등으로 정했다.
특히 금호강 수변과 연계해 단지 내 중심부에 자연 친화형 인공수로를 설치하고 단지와 금호강 수변을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해 금호강과의 연계성을 높이며 장래 금호강 건너 화담마을과 연결하는 연결로를 설치, 친환경 단지 조성을 도모한다.
아울러 산업단지 개발과 연계하여 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간 도로(연장 3.3㎞)를 산업단지 진입도로로 지정해 국비지원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국토부와 협의 중이다.
시는 금호강 경관, 경부고속도로 등 주변 자원을 극대화하여 경쟁력을 갖춘 도시형 복합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단지를 조기에 활성화할 수 있도록 앵커시설 유치를 위한 국내·외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계획 및 환경영향평가서,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등에 대한 주민의견청취를 위해 16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공람을 실시하고 오는 23일 검단산업단지관리사무소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심 내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을 미래 대구의 발전상을 상징할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면서, “엑스코.유통단지 및 인근 이시아폴리스.검단산단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드는 동시에,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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