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도시재생, 스토리텔링이 답이다"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7-02-14 17:39:40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세계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손꼽히는 삿포로시 오타루를 방문하고 도시재생 해법을 찾은 듯하다. 도시재생에 대한 질문에 단순 개발이 아닌 이야기가 살아있는 도시를 꿈꾼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14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있는 도시재생은 토목도 중요하지만 스토리 재생, 문화 재생, 감성 재생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14일 시청에서 수시 기자브리핑을 갖고 있다. 오영균 기자 |
현재 대전에서 도시재생 현안사업 위해 현장을 이해하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해 문제점을 파악하는 시간과 논의가 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 지역의 현황과 특성을 파악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도시재생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을 지원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권 시장은 14일 시청 기자브리핑룸에서 갖은 수시 기자브리핑에서 세계적인 도시재생모델로 손꼽히는 삿포로시 오타루를 방문해 대전에 접붙일 수 있는 사항이 있었는지 관련해 “재생은 토목재생도 중요하지만 스토리재생, 문화재생, 감성재생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면서 “앞으로 재생사업에 있어 큰 기조로 정책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고”고 답했다.
권 시장은 “삿포로시와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오타루 재생도시가 있다. 과거 항구였다. 러시아쪽 항구와 맞다은 큰 항구인데 과거에 수로를 파서 도시까지 연결시켰다. 근대건축물인데 창고가 많다. 이런 화물창고를 개조해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관광도시를 재생시키는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일본 삿포로시 재생도시 오타루를 방문해 과거와 현재를 접붙일 수 있는 도시재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이어 “재생사업을 규모에 맞게 잘 했다. 오르골(태엽음악), 장난감, 초콜릿, 유리공방 가게들이 즐비하게 서있는데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든다”며 “이곳은 오타루 운하가 완공된 이후 홋카이도(북해도) 물류의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소금 창고를 비롯해 은행, 숙박 시설 등이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유리공방과 오르골당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도 활성화 방안이지만 과거의 역사를 재현시키며 스토리를 담아서 상품개발도 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도 좋다. 재생사업으로 꾸민 도시를 재미있게 보았다. 대전 도시재생에 맞게끔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고 파력했다.
그러면서 “재생은 토목재생도 중요하지만 스토리재생, 문화재생, 감성재생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고 앞으로 재생사업에 있어 큰 기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지난 13일 민선6기 핵심 공약사업인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기자브리핑에서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서 탈락했지만 재신청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이어 “기재부는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이 다른 사업에 비해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지 않았다”면서 “오는 11월 중으로 다시 보완해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최선을 다해 올리겠다”고 기재부 재신청 방침을 천명했다.
권 시장은 이밖에도 ▲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 관련, 대전시 대책 ▲구제역. AI 관련 시 방역 대책을 시정운영에 긴장에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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