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경제성장률 0.3%에 그쳐…메르스·가뭄 영향

이서은

| 2015-07-23 16:57:40

한국은행 전망치인 0.4%보다 0.1%p 낮아…5분기 째 0%대 성장률 지속

▲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2010년 연쇄가격 기준)<자료출처=한국은행>[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메르스 사태 및 가뭄의 영향으로 0.3% 성장에 그쳤다.
오늘(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분기보다 0.3% 성장했으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메르스 및 가뭄의 영향으로 민간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률은 5분기 연속 0%대의 낮은 성장률을 지속했다.


이는 지난 9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하면서 발표했던 2분기 성장률 예상치 0.4%보다도 0.1%p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올해 정부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3.1%는 물론, 한국은행이 전망한 2.8% 달성도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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