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에게 보내는 눈물의 반성문…‘미안해, 엄마 아빠도 몰랐어’
박유하
| 2015-06-25 17:36:42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 도서
▲ 사진제공=국일미디어 |
하지만, 그들도 처음 살아본 인생이기에 때로는 잘못된 판단을 하고, 또 때로는 자녀들에게 그것을 강요하기도 한다.
그래서 갈등하고,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시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알기에 용서하고 다시 사랑한다.
‘미안해, 엄마 아빠도 몰랐어’(글 엄도경/그림 박근수/국일미디어)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미처 하지 못한 고백이자, 반성문이다.
저자 역시 한 가정의 어머니로 살며 자신의 자녀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 하지만 차마 못다 한 말들을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엄마라는 이유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버린 실수들. “너는 누구니? 너는 뭘 원하니?” 아이에게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들. 세상 모든 부모가 생각조차 못했기에 자녀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미안해.
이 책은 힘겹게 인생의 고비를 넘기고 있는 모두에게 진심을 담아 건네는 엄마의 따뜻한 위로이자 조언이다.
60살의 엄마인 저자 엄도경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자녀들, 그리고 세상 모든 아들 딸들에게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그리고 그녀는 말한다.
“미안해, 엄마도 처음 살아본 인생이기에 너에게 잘못된 길을 강요했어. 너는 누구니? 너는 뭘 원하니? 너에겐 너만의 길이 있으니까. 가장 너다운 모습으로 너답게 당당하게 ‘나’만의 별을 지어보렴.”
“너만 아프고 너만 힘든 것 같지. 모두 너와 똑같은 고민을 한단다. 너는 오늘도 열심히, 잘살고 있어. 괜찮아, 용기를 가지렴.”
그래서 이 책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읽는 공감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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