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뉴질랜드 FTA, 오는 20일 발효 예정”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2-09 15:10:17
농림수산협력 프로그램 및 인력이동 활성화제도 통한 양국 간 교류·협력 심화 기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한-뉴질랜드 FTA가 오는 20일 발효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오늘(9일) 한국과 뉴질랜드가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웰링턴)에서 한-뉴 FTA 발효일을 확정하는 외교 공한 교환식을 개최하고, 오는 20일 한-뉴 FTA 발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뉴 FTA는 지난 2009년 6월 협상 개시 이후 총 9차례의 공식 협상을 거쳐 지난해 11월15일에 타결됐으며, 올해 3월23일 서울에서 정식 서명됐다.
이후 양국은 한-뉴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각국의 국내 절차를 추진했으며, 뉴질랜드 측은 지난 9월24일 자국 의회 절차를 완료했고, 우리 측은 지난달 30일 한-뉴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번 발효를 통해 양국은 내년 1월1일 2차 관세감축을 거쳐 상호 보완적인 교역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한-뉴 FTA에 포함된 농림수산협력 프로그램과 한-뉴 FTA를 계기로 양국이 합의한 인력이동 활성화제도 들도 함께 시행돼 양국 간 교류와 상생협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한-뉴 FTA 발효 이후 뉴질랜드와 협의를 거쳐 공동위원회 및 분야별 위원회 등을 설립해 FTA 이행 상황을 논의하고, FTA 효과가 증대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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