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문학인도 아니면서 선거가 다가오면 출판기념회를 하는 출마예정자는 왜 그럴까?
마나미 기자
| 2026-02-15 18:08:36
우리나라가 갈수록 이상하다. 문학인도 아니면서 선거가 다가오면 출마예정자들은 누구나 출판기념회를 한다. 물론 좋은 글을 써서 자신을 알리려는 것도 있겠지만 우후죽순처럼 아무나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평상시에는 글도 쓰지 않는 사람들이 왜 선거가 다가오면 출판기념회를 가져야 하는지 정말 우스운 일이다.
우리나라 정치 권력들이 선거전에 그런 식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위에서 그러니 나도 그런 식으로 해야겠다는 각오처럼 따라서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이것은 진정 좋은 정치가 아니다. 자신들의 출판기념회을 핑계로 선거자금을 모으는 방법이 허가 없이 아무나 하는 출판기념회인가? 이것은 책의 중요성을 잊고 자신의 영리를 목적으로 가는 출판기념회가 과연 순수한 출판기념회인가?
그렇다면 출판기념회다운 기념행사를 하고 목적의식이 충분한 설명으로 거래 행위가 없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정치 권력이 여기저기 기업인이나 사압가들을 출판기념회에 초대하여 부르는 행위가 과연 옳은가? 말로는 축하마당에 부르는데 오지 않으면 권력을 이용하여 시비를 거는 것이 옳은 정치판인가?
누구나 할 수 있는 출판기념회는 문학인들이 자신의 저서를 홍보하고 나선 자리이지 돈을 목적으로 권력을 남용하는 자리가 아니다. 책의 내용도 충분히 검토되지 않고 자신의 이력서 같은 글을 가지고 무엇을 보라는 것인가? 글을 쓰는 것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다. 쉽게 생각하며 자신도 정치인이라고 우후죽순 출판기념회는 부끄러운 줄 알고 자제해야 한다. 그것이 이 나라를 위한 지도자의 길이다.
문학인으로서 정치판에서 자리를 차지한 인물들도 제대로 글도 못 쓰고 세월이 흐르니 이제 문학인들의 자리에 얼굴을 내미는 꼴이 우습다. 진정한 문학인이고 정치권력의 자리에 앉아서 있다면 문학의 애로사항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엇을 이제 찾으려고 기웃 기웃 거리는지 세상이 웃는다.
문학은 작가의 창작물이다. 아무나 창작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문학의 순수성을 저버리는 행위가 과연 옳은가? 우리 한번 생각해 보자. 이러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깨닫게 지도하려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교육은 처음부터 잘되는 것은 아니지만 바른 교육으로 진로를 바로 잡아야 훌흉한 인재를 양성한다. 이것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
말로만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가고 있는 길을 보면 너무나 엉터리이다. 세상의 변화에 뒤떨어진 정책과 비젼을 가지고 누굴 위해서 그 길을 가는지 자신이 부끄러운 줄 안다면 그만두고 열심히 자신의 길을 가라. 이 나라에 줄 잘 서서 패거리 정치에 몸담고 있다고 그냥 누가 인정하고 존경하는가?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가 지켜보고 있다.
정치가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자신의 배를 채우려고 명함만 부풀리면 되는가?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나라를 위해서 자신이 가진 능력만큼 최선을 다해서 이바지하는 것이 애국자다. 그런데 과연 정치 권력이 그렇게 하는가?
누구라도 자신의 잘못과 부끄러움을 안다면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 가를 먼저 생각하고 배워라. 그렇다면 자신을 먼저 깨우칠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정치인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UN친선대사. 문학 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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