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상승세 전환…메르스 영향 벗어나

이서은

| 2015-08-26 14:35:38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매출은 감소폭 줄어…주요 유통업체 매출 예년 수준 회복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메르스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던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오늘(26일) 산업부가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과 편의점 매출은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31.4% 늘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대형마트는 1.8%, 기업형 슈퍼마켓은 0.1% 소폭 하락했으나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6월에 비해 감소폭을 줄이면서 선전했다.


백화점은 판촉 행사 등으로 생활가전과 시계, 패션 등 해외 유명 상표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했으며, 편의점은 점포수 증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담배 판매액 증가로 6개월 연속 크게 상승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침구용품, 기저귀, 휴지 등 비식품 매출이 하락하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으며, 기업형 슈퍼마켓은 과일, 유아용품 등의 판매 감소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


산업부는 “메르스 사태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던 6월과 달리 백화점, 대평마트의 7월 매출 증감률이 지난 3~5월 메르스 이전 3개월 평균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메르스의 영향이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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