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수도권 돈·기업 이젠 부산으로…' 부산시, 서울서 1630억 대형 투자유치 전격 성사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10-30 02:43:39

29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100여명 참석
쿠팡·LS파워솔루션·레디포스트 3개사와 총 1630억원 규모 MOU 체결
남구·강서구·해운대구 일대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및 초고압 변압기 생산기지 구축
776명 규모 고품격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해운·항만·AI 융합 미래 산업 집적
전재수 부산시장은 기업과 함께 여는 '해양수도 부산'… 서울서 투자유치설명회 를 개최했다.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세계적 수준의 첨단 항만 인프라와 동남권 제조업 기반을 갖춘 해양수도 부산이 수도권 유수 기업들의 차세대 미래 투자를 잇따라 끌어내며 글로벌 산업 거점으로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했다.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인공지능 기술과 초고압 전력 설비, 스마트 물류가 집적되는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2026년 부산광역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도권 대기업 및 유망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세일즈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재수 부산시장을 필두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 등 수도권 주요 기업인과 해운·물류 관련 협회 및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부산의 미래 가치와 투자 성장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스마트 물류·초고압 전력·IT 플랫폼 등 3개 유망 기업 총 1630억원 부산 투자 확정

부산시는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 현장에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엘에스파워솔루션, 레디포스트 등 3개 기업과 총 1630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투자를 통해 총 776명의 정규직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부산 남구에 420억원을 투입, 1만 3000여평 규모의 스마트물류센터를 신설하고 670명을 신규 채용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배송 시스템을 연내 시범 가동해 지역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

엘에스일렉트릭의 자회사인 엘에스파워솔루션은 북미 수출 폭증과 국내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강서구에 1200억 원을 전격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전문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88명의 인재를 채용한다. IT 플랫폼 기업 레디포스트 역시 해운대구에 사업장을 마련하고 18명을 신규 채용해 정비사업 전자투표 시장을 공략한다.

◆ 해운 대기업 5개사 감사패 수여 및 시장 직접 세일즈로 투자 매력도 각인

아울러 부산시는 본사 이전과 해운기업 집적, 북극항로 시범 운항 동참으로 해양수도 완성에 기여한 에이치엠엠(HMM), 에스케이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흥아해운, 팬스타 등 5개 해운 대기업에 투자유치 유공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재수 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직접 발표 마이크를 잡고 세계적 항만과 동남권 제조업 저력을 바탕으로 한 부산의 투자 환경을 정열적으로 어필했다. 해양수산부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항만·제조업의 AI 대전환이 가져올 파급효과를 제시하며 수도권 기업인들의 투자 결단을 이끌어냈다.

◆ 전재수 시장 "단단한 제조업과 첨단 기술 결합… 기업 친절 도시 부산이 성장 입증할 것"

전재수 부산시장은 수도권 기업인들을 향해 부산 투자가 최고의 성장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전 시장은 "부산에는 오랜 시간 축적된 단단한 제조업의 생명력이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세계로 열린 부산항과 숙련된 산업 인력이 완벽히 갖춰져 있다"며 "오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우수 기업들의 혁신 투자가 부산의 견고한 산업 기반과 만난다면 성장의 속도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질 것이며, 부산시는 기업에 가장 친절하고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최적의 투자 환경을 만들어 부산에 투자하면 반드시 더 크게 성공한다는 사실을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역설했다.

첨단 물류와 제조, 기술 플랫폼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성사시킨 부산시가 동남권 경제 재도약과 차세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도약을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