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4·3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 거행
권인진 기자
kij0313@hanmail.net | 2018-04-03 18:22:05
| ▲3일 '4·3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진북면 팔의사 창의탑, 사동교 일원에서 개최됐다.(창원시 제공) |
[로컬세계 권인진 기자]‘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진북면 팔의사 창의탑, 사동교 일원에서 3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안상수 창원시장,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 김남영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및 도‧시의원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유관기관장, 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퍼레이드, 고유제, 기념식 및 재현행사, 진혼무 공연 등으로 이뤄졌으며, 국민의례,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격려사, 축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팔의사 창의탑 옆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재현행사는 극단여훈 단원들과 시민, 학생들이 어우러져 4.3독립만세운동 전개, 일본헌병과의 대치, 팔의사 순국 등의 긴박했던 역사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청소년들이 그날의 정신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길 수 있는 훌륭한 계기가 됐다.
김범수 구산·삼진연합청년회장은 “오늘 개최되는 기념식과 재현행사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항일독립운동이다”며 “이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속 계승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안상수 창원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이어 안상수 창원시장은 “역사는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며, 오늘의 뜻깊은 행사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혀줄 길잡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하면서 “애국지사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올해 개최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리 창원시가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보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는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을 이끌었던 당시 수원 제암리의거, 평안도 선천읍의거, 황해도 수안의거 등과 함께 전국 4대 의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구산·삼진연합청년회와 (사)애국지사추모사업회가 의 공동으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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